살고 있는 집에서 가까운 호매실 동에 점심 먹으러 다녀왔다. 성당에 미사를 가기 직전이고, 저녁에 밥을 먹을 것을 생각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해봤다. 

그러던 중 점심시간에 지나가면서 보았던 국수 집이 생각이 나서, 그 국수 집으로 향했다국수 집의 이름은 구포잔치국수’!

구포국수의 유래는 6.25사변 때 부산 피난민들을 위해 시작된 서민국수로, 선별된 29가지 천연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구워만든 김가루와 통영멸치로 내린 감칠맛 나는 육수는 3대째 집안 전통이라고 한다.

국수가 나오기 전 이 가게의 메뉴판을 보았다. 여러 가지 국수가 있는 가운데, 숙주잔치국수, 오뎅잔치국수, 비빔국수 등이 있었고, 사람들이 종종 골뱅이비빔국수를 먹기도 한 것으로 봐선 골뱀이비빔국수도 맛있을 것 같았다.


드디어 시킨 구포잔치국수가 나왔다. 좀 허기졌던 관계로 곱빼기를 시켰는데, 양이 참 많았다.국수 양도 양이지만, 양배추, 오이, 상추 등 야채도 풍성하게 나왔고, 그 맛도 참 괜찮았다. 평생 잊지 못할 맛이거나 인생맛집과 같이 거창하게 이름을 붙이기엔 뭐하지만, 점심 혹은 저녁에 가볍게 동네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아! 그리고 국수와 함께 나온 된장국된장국,,,,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맛있었다국수 전 먹기에 딱 좋았다.

한 번 기회된다면, 호매실 구포잔치국수에 방문해보시길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8704556



결혼을 앞두고, 근처에 분양 공고를 알아보다가 5월 12일 호매실 에서 분양한다는 내용을 확인하였다.

LH에서 시행하는 A-7BL 분양이 바로 그것이다.


호매실동은 내가 살았던 구운동 (화서역 도보 약 15분), 당수동 (수원 -> 안산 수인산업도로 가는 길목)과 가까워 많이 알고 있는 동네이다. 예전에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그 이유는 당시에는 많은 주변 인프라가 없었고, 아파트만 조금 밀집되어 있는 곳이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또한, 어떤 이유에서인지 조금은 외진 위치라 가기에는 먼 곳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에는 어쩌면 가장 가고 싶은 지역 중에 한 곳이 된 것 같다.


호매실 A-7BL 분양은 5월 12일(목)에 실시한다고 공고되었다. 위치를 보면 다소 호매실 지역 내에서도 조금은 외곽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신도시라고 하더라도 교통은 초반에는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총 700세대, 전용면적은 59 제곱미터로, 약 25평형이라고 한다. 25평형이면 5가족 (아이들 3명이 초등학생인 경우) 다소 작지만 같이 어울려 살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신혼 부부들에게는 환상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자세한 사항은 http://hmsblog.co.kr/ 블로그에서 추가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미루는 이유는 주택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전세 값은 오르고, 돈은 없고, 어디서 하소연할 수도 없으며, 결혼 할 생각이 잠시 든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느라, 돈 걱정하느라 결혼을 꿈 꿀 수 없는 이 현실.


언젠가는 다시 볼 내용일 수 있어서 블로그에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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