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꾸는 사람

스페인에서 실시한 U-18 대표팀의 전지훈련에 참가한 이강인 선수가 소속 팀(발렌시아 후베닐 A)에 복귀해서 경기를 치른 것으로 확인된다.

현지 기사와 영상이 10월 6일에 올라온 것으로 보아, 10월 5일 혹은 6일날 있었던 경기로 생각된다. 상대팀은 Alboraya UD이다.

이강인 선수가 입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스레 정말 이제 어른이 되었구나 실감한다. 어렸을 때부터 조용히 남몰래 팬이었을 때 봤던 어린 선수가 더 이상 아니었다.

상대 팀에 아는 친구라도 있었던지, 38초경 상대방 선수와 장난스럽게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왠지 흐믓한 미소가 지어졌다.

영상은 하이라이트보다 전체적인 경기를 볼 수 없었고, 주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경기 영상 1분 50초 정도에 기가막힌 로빙 스루패스를 넣어주는 강인 선수를 확인할 수 있다. 

2분 30초경에는 왼발 슈팅을 하였으나 위로 솟구치며 골 아웃되었다.

5분 20초경 이강인 선수가 패스를 전달 받아 상대팀 선수와 몸싸움에 이은 탈압박을 하였고, 동료에게 패스를 했는데, 이 패스로부터 발렌시아 후베닐 A의 추가골 계기가 되었다.

6분 30초경에는 동료로부터 전해받은 패스를 터치하지 않고, 다리사이로 흘려보낸 뒤, 동료의 크로스를 전달받아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동료와의 호흡을 통한 3번째 골, 자신보다 나이 많은 형들과 완벽한 호흡이었다.

이후, 경기는 Alboraya UD가 만회골을 넣는 등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 했으나 발렌시아 후베닐A에서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4대1, 발렌시아 후베닐A의 승리로 끝이 났다.

기술적으로 완벽하며, 동료와의 연계, 그리고 몸싸움도 강한 이강인 선수, 몸만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성인으로 데뷔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살고 있는 집에서 가까운 호매실 동에 점심 먹으러 다녀왔다. 성당에 미사를 가기 직전이고, 저녁에 밥을 먹을 것을 생각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해봤다. 

그러던 중 점심시간에 지나가면서 보았던 국수 집이 생각이 나서, 그 국수 집으로 향했다. 국수 집의 이름은 ‘구포잔치국수’!

구포국수의 유래는 6.25사변 때 부산 피난민들을 위해 시작된 서민국수로, 선별된 29가지 천연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구워만든 김가루와 통영멸치로 내린 감칠맛 나는 육수는 3대째 집안 전통이라고 한다.

국수가 나오기 전 이 가게의 메뉴판을 보았다. 여러 가지 국수가 있는 가운데, 숙주잔치국수, 오뎅잔치국수, 비빔국수 등이 있었고, 사람들이 종종 골뱅이비빔국수를 먹기도 한 것으로 봐선 골뱀이비빔국수도 맛있을 것 같았다.

드디어 시킨 구포잔치국수가 나왔다. 좀 허기졌던 관계로 곱빼기를 시켰는데, 양이 참 많았다.국수 양도 양이지만, 양배추, 오이, 상추 등 야채도 풍성하게 나왔고, 그 맛도 참 괜찮았다. 평생 잊지 못할 맛이거나 인생맛집과 같이 거창하게 이름을 붙이기엔 뭐하지만, 점심 혹은 저녁에 가볍게 동네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아! 그리고 국수와 함께 나온 된장국! 된장국,,,,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맛있었다! 국수 전 먹기에 딱 좋았다.

한 번 기회된다면, 호매실 구포잔치국수에 방문해보시길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8704556

발렌시아 후베닐 A에서 뛰고 있는 우리 이강인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래는 이강인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할 당시 경기 영상이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6y43cPpsdNs]

반박자 빠른 슈팅, 상대방보다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는 자신감, 주눅들지 않는 모습들이 너무나 멋있다. 앞으로도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