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초 수원 지역 더비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1995년 12월 15일에 창단하였으며, 삼성전자가 수원시와 연고 협약을 맺고 당시 K리그의 9번째 구단으로 출범하였다. 창단 당시, 축구 연맹에 가입금 3억원을 주었으나 연맹에서 또 다시 발전 기금을 요구하여 문제가 있었다고도 한다. (위키백과 참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엠블럼]


수원 블루윙즈의 초대 감독은 많이 아시는 명장 김호 감독님 이시다. 김호 감독님은 65년부터 73년가지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활동하셨으며, 79년 세계청소년대회 코치, 83년부터 87년까지 한일은행 축구단 감독, 88년부터 91년까지 울산현대프로축구단 감독을 역임하셨다. 또한 독일, 불가리아, 스페인과 한 조로 편성되어 2무 1패의 성적을 남겼던 94년 미국 월드컵의 감독을 하기도 하셨다. 당시에 스페인과 2대2 극적인 무승부, 독일과 3대2의 끈질긴 승부를 하였으며, 아쉽게도 불가리이와 비기긴 하였지만, 세련된 축구로 세계에 한국 축구를 알리기도 하였다. 이듬해, 95년 수원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김호 감독님을 모셔왔고, 그 선택은 신생 구단이었던 수원의 비상을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감독님은 1999년 아시아축구연맹으로부터 8월의 감독상을 받으셨다.) 감독님은 2003년 12월까지 수원 삼성을 이끌며, 수원 삼성을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셨다.


수원 블루윙즈의 홈구장


과거


수원 블루윙즈의 홈구장은 지금은 수원 FC의 홈구장이었던 수원 종합 운동장이었다. 현재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93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원역으로부터 버스로 약 30여분 거리에 위치하였다.


[수원역으로부터 수원종합운동장 가는 길, 네이버지도 참고]


현재


2002년 월드컵이 개최 도시 중 하나로 수원이 선정되면서 수원에는 축구 전용 경기장이 생긴다. 이 경기장이 국내의 아름다운 축구 경기장의 한 곳인 ‘빅버드’ 이다. 빅버드, 큰 날개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경기장은 경기장 좌우에 날개를 형상화해서 만든 큰 덮개가 존재한다. 2002년 월드컵 전,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3:2로 비록 아쉽게 졌지만, 한국의 4강 신화를 미리 알아볼 수 있게끔 한 경기가 바로 이 빅버드에서 펼쳐졌었다. 당시에 설기현, 박지성의 골은 세계를 놀라게 했고, 글쓴이는 바로 이 경기를 직관하였다.





빅버드의 위치는 수원종합운동장과 거리가 멀지 않다. 수원에 30여년 가까이 산 글쓴이의 생각으로는 걸어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라 생각한다. 차로는 약 10~15분 거리이다. 수원역에서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며, 최근에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수원역에는 푸른 옷을 입은 그랑블루가 많이 눈에 띈다. 특히, 빅버드는 아주대학교가 인근에 접해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을 수 있으며, 아주대학교 근처에 먼저와서 먹을 것들을 사고, 경기장에 가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2016년 K리그 클래식에는 2015년 K리그 챌리지에서 승격한 팀이 합류하여 승격 팀의 성적 및 경기 내용이 어떨까 하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을 연고로 하는 수원 FC가 승격하여 K리그 최초의 지역 더비가 치뤄진다.


앞서 이야기했던, 수원종합 운동장에서 5월 14일 K리그의 역사적인 더비가 치뤄진다.  오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수원역에서 오면 될 것 같다.




ps.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이 글을 완성 못해 아쉽다. 오래전 부터 기획했지만, 시간이 계속 없다보니.. 다음엔 제대로된 축구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 Recent posts